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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바꾸기(박찬, 가공과 52기)
작성자 돈보스코 조회수 736 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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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0.12
나 자신을 바꾸기
 
박찬(직업전문학교 가공과)

 

중학교 3학년 때 학교를 1달에 한 번 겨우 갈 정도로 공부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지내고 있는

시설 원장님이 고민을 하고 계시다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를 추천하셔서

아무 생각 없이 한번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면접을 왔었는데,

일반 학원처럼 생각보다 학교의 시설도 잘돼 있고 운동장도 있고 체육관, 휴게실,

그리고 노래방도 있어서 다니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신청을 했다.

 

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꼬박꼬박 밥도 먹어야 하고 핸드폰도 저녁이나 주말에만 할 수 있어서

너무 귀찮고 실습을 기계를 이용해서 쇠를 깎는데 무섭기도 하고 힘들어서 조금씩 게으름을 피우며 천천히 실습을 했었다.

하지만 다른 형들이 실습을 빨리 나가고 과제를 제출할 때마다 선생님이 간식을 주시는데

갑자기 그게 너무 부럽고 먹고 싶어서 실습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도 늘고 1학기에 선반, 밀링 과정을 다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실력도 많이 늘게 되었다.

 

나보다 못하는 형들을 조교처럼 도와주면서 복습처럼 이전에 배웠던 것들을 까먹지 않게 되었고,

실습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도 정말 빨리 지나갔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어렵게 생각되어 방통고를 다니고 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아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야외활동이나 여행 등을 선생님들과 함께 다니는 게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 이야기를 하는데 선생님이 그 게임에 대해 알고 같이 말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같이 하자고 말했더니 주말에 초대해 주셔서 같이 게임을 하면서 더 선생님과 친해진 것 같았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엄하게 하시지만, 평상시에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잘해주시고 애들처럼 웃기고 재미있다.

학교에 다니면서 제일 많이 변한 것은 ‘나 자신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먼저 살을 빼기 시작했고,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헬스도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몸도 많이 좋아졌고 키도 더 큰 것 같다.

 

살이 빠지면서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많아져서 스타일도 바꾸게 되었고,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잘할 수 있게 선생님들과 수사님들이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시설에 동생들에게도 학교를 소개해주고 싶고, 내가 이렇게 변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론수업시간에 조는 것도 없어졌고 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저번에 자격증시험을 봤는데 다 떨어져서 좀 실망을 했지만, 다음에 수료검정 때는 합격을 하기 위해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자격증과 취업을 둘 다 하고 싶다.

취직을 하면 정말 열심히 돈도 모으고 열심히 노력해서 내 회사를 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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