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로케이션
+ 홈 > 커뮤니티 > 수강후기

수강후기 상세보기

수강후기 상세보기
돈보스코 직업학교를 다니며 (박형근, 생산과 50기)
작성자 돈보스코 조회수 849 추천수

0

등록일 2019.09.18
돈보스코 직업학교를 다니며
 
박 형 근(생산과 50기)

 

 

 

학교에 처음 입학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가을이 되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다.

톱질, 줄질을 하고 드릴링 머신의 사용법을 배우던 나는, 어느덧 취업을 생각하고 현장을 미리 체험해 보는 직장 방문을 다니는 단계에 이르렀다.

입학 이후 반년이 좀 더 지났지만 많은 것을 느끼 고 배웠다고 생각한다. 학기 초에 기초적인 실습과, 범용 밀링과 선반을 다루면서 여러 과제물을 제출 하고, 기능사 필기시험을 위해 연등을 하며 공부를 하고…….

이러한 생활에서 느낀 나의 감정은 ‘즐 겁다’였다.

물론 여러 모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기계를 다룬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 재미를 느꼈기에 지루할 수도 있는 작업이나 공부도 재미를 느끼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6월 달에 치른 필기시험을 전부 합격하고,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자동화 실습은 나에게 또 다른 도 전거리를 주었다.

필기시험에 전부 합격했으니 수료검정 이전에 기능사 3개를 전부 합격하겠다는 목표 를 세우고 차근차근 수업을 들으며 MCT와 CNC 선반을 배워 나갔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시 학교로 복귀하는 10월이 되자 슬슬 이곳을 떠나 직장이라는

자아실현의 장이자 현실적인 삶의 전쟁터로 나아갈 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왔고, 내 머릿속은 여러 가지 생각들로 복잡해졌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정말 기초적인 교육이었고 막상 직장에서 내가 어떤 일을 배우고

어떠한 업무를 수행할 것인지, 어떤 분야로 취업을 해야 할지 이 분야엔 경험이 없기에 막막했었다.

그 즈음 시작된 직장 방문은 나에게 정처 없이 길을 헤매다 발견한 이정표 같은 의미로 다가왔다.

 

돈보스코 직업학교와 연결된 많은 회사들은 저마다 특색이 다양했는데, 크게는 여러 가지 부품들을 조립하는 곳과 부품들을 직접 가공하는 곳으로 나눠지는 듯했다.

나는 아무래도 여기서 배운 가공 기술 을 사용하고 더욱 연마해 나갈 수 있는 회사가 마음에 들었고, 그 때문인지 해당 업체의 업무환경이 나 분위기도 더욱 친근감이 들었다.

아직 내가 취업할 회사가 직접적으로 정해지진 않았고, 면접도 아 직 치르지 않았지만 그동안 어디로 취업을 해야 할지 막막했던 심정을 직장 방문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기회였다.

남은 학교생활 동안 직장 방문의 기회가 더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 생님께서 다년간 쌓아온 경험으로 내 성격과 능력에 맞는 회사를 추천해 주신다고 하니

내가 가고자 하 는 방향을 잡고 남은 기간 동안 기초적인 부분부터 되짚어가며 학교생활을 알차게 보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된다.

 

이곳 돈보스코 직업학교에서의 1년 과정은 내 인생에 있어서 그리 길지 않은 부분이지만,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크다고 느낀다.

이곳에 오기 전 여러 아르바이트나 직장생활을 해봤지만, 주어진 업무에 흥미를 느낀 적도 없었고 목표의식도 없었는데 기계가공 분야만큼은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왔으니까.

물론 교육을 받을 때와 실제 직장생활은 다르겠지만 업무가 고되고 정신적으로 지치는 상황이 오더라도 ‘더 잘하고 싶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성취 욕구는 꺾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이자 수십 년이 흘러도 나를 표현하는 수식어가 되는 자랑스러운 나의 모교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인생의 미래를 설계하지 못한 많은 청년, 청소년들 에게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를 추천해주고 싶다.

이곳은 단순한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닌, 장밋빛 인생 을 설계할 수 있는 곳이자 마음의 안식처이니까. ♥

  • 페이스북으로 글 보내기
  • 트위터로 글 보내기
  • 목록
  • 인쇄
  • 삭제

수강후기 목록

수강후기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공지 “나의 땀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돈보스코 1 408 2020.12.08
공지 “나의 삶의 디딤돌이 된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돈보스코 1 337 2020.12.08
공지 긍정적 생각으로 살아가기(김병규, 가공과 45기 졸업생) 핫 돈보스코 0 1,852 2019.09.24
공지 돈보스코 직업학교에서 배운 새로운 비전과 기술 (박상혁, 생산과 50기) 돈보스코 0 738 2019.09.18
공지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를 다니고 나서 (정성헌, 생산과 50기 졸업생) 돈보스코 0 743 2019.09.18
공지 돈보스코 직업학교를 다니며 (박형근, 생산과 50기) 돈보스코 0 849 2019.09.18
공지 다시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박상준, 46기 졸업생) 핫 돈보스코 0 1,049 2019.09.16
  • 처음
  • 이전블록
  • 1
  • 다음블록
  • 마지막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확인
취소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확인
취소
게시판을 선택하세요.
게시판선택
확인
취소
신고사유를 선택하세요.
확인
취소